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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일행동 〈친일반역무리완전청산! 반일행동탄압즉각중단!〉 서울지방법원앞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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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반일행동은 서울중앙지방법원앞에서 <친일반역무리완전청산!반일행동탄압즉각중단!>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서울지법에서는 반일행동회원들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재판이 진행됐다. 2020년 여름 반일행동이 소녀상뒤에 전범기를 매달고 <소녀상철거>를 망발하는 친일반역무리들의 난동에 맞선 연좌농성투쟁을 전개했다는 것이 그 이유다.

당시 경찰은 반일행동의 투쟁을 모두 <불법>으로 규정하며 소환장을 발부했다. 심지어 반일행동의 투쟁에 지지하기 위해 문화제 등에 참석한 시민들에게까지 소환장을 남발했다.

반일행동은 <공권력이 소녀상을 지킨 정의로운 투쟁을 불법집회라 낙인찍으며 반일행동을 탄압하고 있다>며 <민족의 자존을 지킨 정의로운 투쟁이 <불법>으로 남아서는 안된다>고 기자회견의 취지를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반일행동회원은 <2020년 6월23일 소녀상과 우리의 몸을 묶었던 날, 억수같이 쏟아지는 비속에서 우리는 소녀상을 절대로 떠나지 않기로, 시민들과 끝까지 함께 투쟁하기로 결심했다>며 <여전히 친일파가 존재한다. 대낮에 거리를 활보하며 <친일은 애국, 반일은 정신병>이라고 떠들어대고 있다. 소녀상뒤에는 버젓이 전범의 상징 <욱일기>가 걸렸고 소녀상을 지키던 청년학생들은 입에 담을수 없는 폭언과 성희롱, 심지어 살해위협까지 당해야 했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정의로운 반일투쟁이 <불법>으로 낙인찍혀 재판을 받아야하는 상황이 다가왔지만 우리는 투쟁을 멈출수 없다. 소녀상을 지키지않고 투쟁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일본이 원하는 일이기 때문이다>라며 <<소녀상을 지킨죄>로 재판을 받지만 우리의 투쟁은 당당히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반일투쟁이 더이상 탄압받지 않도록, 우리민족의 가슴아픈 역사가 왜곡되지 않도록, 할머니들의 명예가 훼손되지 않으며 할머니들이 염원하는 진정한 해방세상이 오도록 가열하게 투쟁할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반일행동투쟁을 지지하다 재판투쟁에 함께하게된 시민은 <부활하는 일본군국주의로부터 소녀상을, 평화를 지키려했다는 이유로 우리를 법정에 세우겠다고 한다>며 <청산되지 않은 민족반역무리들은 외세를 등에 업고 민주주의를 외치면 빨갱이로, 사람답게 살 권리를 비효율로 몰아가며 우리를 죽여왔다. 급기야 미국이라는 상전이 미일남동맹이 필요하다고 하니 40년 가까운세월 제민족을 학살하고도 사과한마디 없는 일본정부와 12.28이라는 매국적합의마저 맺었다.>고 비난했다.

이어 <소녀상주변에 전범기인 <욱일기>를 내걸고 위안부는 사기라며 감히 소녀상철거를 입에 올리는 민족반역자, 친일반역무리로부터 소녀상을 지키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않고 사계절을 지나 눈과 비를 맞으며 민족의 양심을 지켰다. 도대체 무슨 죄가 있어 재판장에 서야한단 말인가. 반역무리의 정치테러로부터 학생들을 지키려했던 시민들의 죄는 또 무엇인가>라며 <법정은 안중근에게 사형을 내렸던 그 법정인지 아니면 우리민족의 법정인지 똑똑히 답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조국과 민족앞에 한치의 부끄럼없이 당당히 싸울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일행동4기대표는 <우리를 재판장에 세우면서 사법부와 검찰, 경찰은 우리들이 투쟁을 후회하기를 바랄 것이다. 움츠려들길 바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또다시 그때로 돌아갈 상황이 생긴다면 어떠한 주저함없이 당당하게 소녀상을 지키는 투쟁에 수백번이고 나설 것이다. 우리가 후회하기를 바랬다면 틀렸다. 할머니들앞에, 우리민족앞에 너무나도 당당한 투쟁을 전개했기에 일말의 후회따위 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계속해서 <민중들로부터 진정한 존경과 믿음을 받기 위해서는 역사적 사명감과 도덕적 양심을 잣대로 두고 판결해야 할 것이다. 반일행동과 정의로운 시민들의 반일투쟁을 불법으로 낙인찍는 사례와 판결을 남긴다면 존경과 믿음은 커녕 불신으로 바닥을 찍는 사법부가 될 것이다.>라며 <우리는 부당하고 부정의한 사법악폐권력의 탄압에도 우리는 굴하지 않는다. 우리들은 우리가 하는 투쟁이 정당하고 정의롭다는 자부심으로, 민족과 민중을 위해 투쟁한다는 일념 하나로 2000일이 넘는 시간동안 소녀상을 지켜왔다. 권력을 무기로 온갖 부정의한 탄압을 저지르는 사법악폐무리에 맞서 앞으로도 굳건하게, 더욱 완강하게 반일투쟁을 벌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성명 <그 어떤 탄압에도 결코 굴하지 않는 강력한 반일투쟁으로 완전한 해방을 앞당길 것이다>를 낭독한뒤 <청년의 기상>을 제창했다.

다음은 성명 전문이다.

[반일행동보도(논평) 101]
그 어떤 탄압에도 결코 굴하지 않는 강력한 반일투쟁으로 완전한 해방을 앞당길 것이다

1. 반일행동청년학생들은 2020년 여름 <소녀상철거>를 망발하는 친일반역무리들의 난동에 맞서 소녀상에 몸을 묶었다. 오직 민족적 양심을 따라 정의로운 연좌농성투쟁을 전개했다. 일본정부와 박근혜악폐권력이 밀실에서 야합해 매국적 한일합의를 체결한 때로부터 반일행동은 단 한순간도 소녀상곁을 떠나지 않고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을 위해 가열하게 투쟁해왔다. 역사적 진실과 민족의 존엄을 위해 투쟁하는 우리는 친일반역무리들이 소녀상 뒤편에 감히 전범기를 걸고 <소녀상철거>집회를 하겠다며 망동하는 짓을 두고 볼 수 없다. 투쟁하지 않으면 진실을 밝힐 수 없고 존엄을 지킬 수 없다. 반일행동을 향한 그 어떤 탄압도 청년학생의 정의를 향한 투쟁을 막을 수 없다.

2. 11일 친일반역무리들이 춘천 평화의소녀상앞에서 <위안부는 사기>, <소녀상철거>를 감히 망발했다. 일본대사관앞 소녀상을 향해 물리적, 정치적 테러를 자행하던 무리들이다. 친일반역무리들은 일극우들의 망언을 앵무새처럼 따라하며 그들과 한패임을 드러내고 있다. 친일잔재가 여전히 활개치며 우리민족을 외세에 팔아넘기려는 책동에 온민중이 분노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한편 이달 11일로 소녀상에 말뚝을 박으며 <매춘부상철거>를 망발한 일극우정치인 스즈키의 재판이 10년째 연기되고 있다. 사법부곳곳에 친일악폐가 박혀있다는 증거다. 일련의 사실은 친일반역무리를 청산하고 일군국주의를 규탄하는 반일투쟁으로만이 일본군성노예제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소녀상을 지켜낼 수 있다는 것을 확증해준다.

3. 오늘 사법부는 <소녀상을 지킨 죄>를 묻기 위해 정의로운 청년학생들과 양심적인 시민들을 재판장에 세운다. 반역적인 공권력의 반일행동에 대한 탄압은 민족적 양심을 저버리고 외세에 부역하는 천인공노할 망동이다. 사법부가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반일행동에 대한 탄압을 즉각 중단하고 무죄판결을 내야 한다. 그 어떤 탄압에도 우리는 민족의 고통과 역사의 진실을 담고 있는 소녀상을 지키고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을 위한 투쟁에 결코 주저하지 않을 것을 다시금 결의한다. 소녀상을 향한 정치적, 물리적 테러가 계속되는 한 온몸으로 소녀상을 수호하는 우리의 결연한 투쟁도 계속될 것이다. 치면 칠수록 단단해지는 무쇠와 같이 우리는 탄압이 거세면 거셀수록 더욱 강력한 반일투쟁으로 친일반역무리들을 깨끗히 청산하고 완전한 해방을 앞당길 것이다.

2022년 3월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앞
반일행동(희망나비 진보학생연대 실업유니온 21세기청소년유니온 민중민주당(민중당)학생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