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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6년만에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재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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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6년만에 비상임이사국으로 유엔안보리(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진출했다.

9일 유엔총회는 뉴욕 유엔본부에서 회의를 열고 선거를 실시했다.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단독후보로 나선 일본을 비롯해 서유럽의 몰타와 스위스, 아프리카의 모잠비크, 라틴아메리카의 에콰도르가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했다.

대륙별 비상임이사국선거는 대륙에서 단독후보로 나서더라도 회원국 3분의2 이상의 찬성표를 얻어야 선출될수 있다. 이날 일본은 투표에 참여한 193개 회원국중 184개국의 표를 받았다.

일본의 비상임이사국 선출은 이번이 12번째다. 이는 세계최다기록이기도 하고 직전 임기를 마쳤던 2017년 이후 6년만의 안보리재입성이기도 하다.

안보리는 거부권을 가진 5개상임이사국(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과 2년을 임기로 하는 10개비상임이사국으로 구성된다. 비상임이사국선거는 5개국씩 매년 이뤄지며 이날 선출된 비상임이사국들의 임기는 내년 1월1일부터 시작된다.

일본은 오래전부터 비상임이사국에 도전하며 안보리개혁을 통한 상임이사국진출을 노려왔다. 최근에는 우크라이나전, 북의 탄도미사일발사 등에 대해 러시아와 중국의 거부권행사로 안보리가 무용지물이 된 상황을 부각하며 안보리개혁의 필요성을 계속해서 강변하고 있다.

이번에도 하야시요시마사일외무상은 성명을 내고 <안보리가 러시아의 침략과 북의 거듭된 결의 위반에도 불구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어 도전적인 시기를 맞고 있다>고 주장하며 <일본은 법치주의기반의 국제질서를 유지하고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3일 미일정상회담에서는 조바이든미<대통령>이 일본의 상임이사국진출을 지지를 재표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