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뉴스 윤석열정부, 2015 한일〈위안부〉합의 복원 추진 논란

윤석열정부, 2015 한일〈위안부〉합의 복원 추진 논란

158

윤석열정부가 2015년 <위안부>합의를 복원해 한일관계개선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문화일보는 복수의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윤정부가 문재인전정부에서 사실상 형해화된 2015년 한·일<위안부>합의를 복원·정상화하자고 일본 측에 제안하는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 대통령실고위관계자는 <우리는 한일관계에서 새로운 것을 하지 않는다. 다만 기존 것을 복원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다른 소식통도 <<위안부>문제는 2015년 합의가 있기 때문에 이를 되돌리면 된다는 기조인 것으로 안다>며 <사실상 남은 문제는 강제징용문제밖에 없다>고 말했다.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한일정상회담은 무산됐지만 내달 10일 일본참의원선거 이후 양국고위급이 접촉할 전망이다.

일본과의 물밑접촉을 통해 포괄적 관계개선에 합의하고 광복절 전후에 관련 메시지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일본에서도 기류변화가 감지됐다.

그동안 일본은 강제징용문제와 관련해 일본기업의 한국내자산 현금화조치 해결을 한일관계개선의 선결조건으로 내세웠으나 최근 다케다료타일한의원연맹간사장은 <윤대통령이 <포괄적 해결>을 말했으니 구체적으로 어떤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지 일본에 전해주는 것만으로 분위기는 달라질 것이라 생각한다>며 <우선 2015년 <위안부>합의내용을 한국이 이행하는 게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특히 미국이 대북·대중견제를 위해 한미일3국공조를 강조하고 있고 참의원선거 결과 자민당이 승리한다면 기시다후미오총리도 여유가 생기므로 한일관계개선과 관련한 논의가 급물살을 탈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