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총리 기시다가 나토정상회의에 이어 G7정상회의까지 연이어 참석한다. 일본총리 최초로 나토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기시다는 <유럽과 인도·태평양의 안전보장은 불가분의 관계이고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변경은 세계 어느 곳에서도 인정될 수 없다는 것을 호소할 것>이라며 패권적 야심을 드러냈다. 기시다는 참의원공식선거기간중에 감행되는 이례적인 외교일정에 대해 <한 나라로는 자국을 지킬 수 없다. 정상외교를 통해 많은 나라와 협력할 것>이라 강변하기도 했다.
기시다의 외교행각은 일군국주의화를 획책하는 전쟁행각이다. 15일 기시다는 <헌법개정을 확실히 내걸고 선거를 치르겠다>며 <자위대존재근거명시> 등을 골자로 한 자민당개헌안을 참의원선거의 주요공약으로 내세웠다. 16일 일자민당은 참의원선거공약발표에서 나토회원국이 국내총생산대비 2%이상의 국방비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내년부터 5년이내 방위력강화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망발했다. 더해 <적기지공격능력보유>를 의미하는 <적국의 공격에 대응해 반격능력을 보유>하겠다며 <침략 가능한 나라>로의 전변을 감행하고 있다.
일정부의 군국주의부활이 미제침략세력의 인도·태평양전략하에 가속화되고 있다. <아시아판나토>인 쿼드가입국으로서 반중·반북침략성을 드러내며 군국주의부활책동을 벌이는 일본은 최근 미국·호주·뉴질랜드·영국과 함께 반중군사·경제기구 PBP(파트너스인더블루퍼시픽)를 조작했다. 미백악관은 PBP에 대해 <자유롭고 개방적인 국제질서에 대한 압박 증가>, <미국이 중국에 대항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요충지에 개입을 강화하고 있다>로 망발했다. 최근 중국이 솔로몬제도와 안보협정을 맺으며 태평양도서국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하자 이를 가로막고 미국의 태평양도서지역패권장악을 위해 긴급하게 조직된 것이 PBP다.
일본의 군국주의부활책동의 가장 큰 피해자는 아시아민중들이다. 안으로는 군사대국화를, 밖으로는 침략세력으로 행세하며 코리아반도·아시아핵전쟁위기를 심화시키며 대동아공영권을 망상하는 일군국주의세력에 의해 유럽발 전쟁불길이 인도·태평양지역으로 빠르게 타번지고 있다. 윤석열패와 함께 기시다가 나토정상회의에 참여하면서 나토가 본격적으로 반러·반중·반북침략기구로 탈바꿈하고 있는 현실은 코리아반도·아시아핵전쟁위기를 증폭시키는 미제침략세력의 하수인들이 누구인지를 보여준다. 핵참화의 고통을 망각한 일군국주의세력의 위험천만한 핵전쟁책동은 우리민중과 아시아민중에 의해 반드시 분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