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사설 전쟁과 파멸의 지름길로 내달리는 일군국주의세력

전쟁과 파멸의 지름길로 내달리는 일군국주의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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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일정부가 2022방위백서를 발표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고유영토인 북방영토와 다케시마영토분쟁이 미해결상태>, <다케시마영토분쟁>이라며 독도영유권억지를 부리고 있다. 작년과 달리 올해에는 <한·일협력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며 윤석열무리와의 결탁을 드러냈다. 북핵관련 <일본과 국제사회의 안전에 중대한 위협>, 러시아관련 <국제사회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공격을 관용해서는 안된다>, 중국관련 <중국은 항공, 해상봉쇄 등 대만에 대한 침공이라는 군사적 선택지를 발동할 가능성이 있다>며 반제자주세력에 대한 침략성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반격능력>을 처음으로 명시했다.

2022방위백서는 일군국주의부활책동 종합판이다. 코리아와 러시아를 상대로 영토분쟁을 조장하는 한편, 북·중·러로 인해 전쟁정세가 격화되고 있다고 진실을 호도하는 것은 모두 <전쟁 가능한 나라>로 탈바꿈해 대동아공영권을 실현해보려는 일군국주의세력의 모략극이다. 일군국주의세력은 이미 아베피격사망사건을 계기로 평화헌법의 전쟁헌법으로의 탈바꿈을 본격화하고 있고 아베의 <유지>라며 방위비를 5년내 GDP대비 2%까지 증액하려고 망발하고 있다. 거기에 더해 북·중·러를 향한 선전포고라고 해도 무방한 2022방위백서가 공개돼 코리아반도·동아시아핵전쟁위기를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전쟁 가능한 나라>로의 변모를 부추기는 건 미제침략세력이다. 25일 미국무부는 일본에 차세대중거리공대공미사일 AIM-120 150기·제반장비를 일본에 2억9300만달러에 판매하는 것을 승인하며 일본무장화를 심화시키고 있다. 현재 미국중심의 다국적해상연습 림팩에 참여하고 있는 일본은 8월1일부터 미·일·남탄도미사일탐지·추적합동연습 퍼시픽드래건과 가루다실드미국·인도네시아합동군사연습참여를 계획하고 있다. 미국이 인도·태평양지역에서 일본을 비롯한 제국주의연합세력을 동원해 감행하는 전쟁연습들은 모두 북·중을 겨냥하고 있다. 일군국주의세력의 역할이 미제침략세력의 돌격대라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일군국주의세력이 군국주의부활책동을 감행하는 한 반제자주세력과의 격돌은 불가피하다. 28일 북외무성은 방위백서에 대해 <가해자로서 반성과 사죄가 아니라 피해자인양 행세하는 것은 적반하장의 극치>, <흑백을 전도해 재침책동을 정당화하기 위한 침략백서>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2차세계대전의 전범국으로서 코리아반도·세계민중들에게 결코 씻을 수 없는 특대형전쟁범죄를 감행하다 결국 우리민족의 가열한 해방투쟁과 세계민중들의 국제반파쇼투쟁에 의해 패전국으로 전락한 일본이다. 2차세계대전의 승전국인 북·중·러가 핵·미사일강국으로 발전한 지금, 일군국주의세력이 과거를 잊고 분별없이 전쟁광증에 미쳐날뛰는 한 그 파멸적 결과는 달리 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