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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경제산업상, 야스쿠니참배 … 한국 〈깊은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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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추계예대제를 앞두고 일본 현직관료가 A급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 참배했다. 

일본현지언론에 따르면 14일 오전 니시무라야스토시일본경제산업상은 야스쿠니신사를 방문해 참배하고 다마구시(비쭈기나무가지에 흰종이를 단 것)를 자비로 부담했다. 그는 올해 일제패전일 즈음에도 야스쿠니신사에 직접 참배한 바 있다. 

니시무라경제산업상은 이날 각의후 기자회견에서 <나라를 위해 희생한 영령에게 존숭을 표하는 것은 나는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관련해서 한국외교부당국자는 <정부는 일본의 과거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쟁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신사에 일본정부각료가 참배한데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가운데 기시다후미오총리는 참배하지 않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쿄에 있는 야스쿠니신사에는 극동국제군사재판에 따라 교수형에 처한 도조히데키전총리 등 태평양전쟁 A급전범 14명이 합사돼있다.

일본의 전현직 각료와 국회의원들은 야스쿠니신사의 춘계(4월) 및 추계(10월) 예대제와 패전일(8월15일)에 맞춰 신사에 참배하거나 공물을 바치고 있어 한국, 중국 등 주변국의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