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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SM-6요격미사일 32기 구매요청 … 미국방부 잠정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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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SM-6요격미사일과 관련 장비구매를 요청한 것을 미국이 잠정승인했다.

21일 미국방부는 일본에 32기의 SM-6요격미사일과 관련 장비를 4억5000만달러(약 6420억원)에 판매하는 데 대해 잠정승인했다고 밝혔다. 

SM(스탠다드미사일)-6 블록I은 미방산업체 레이시온이 개발한 극초음속함대공미사일이다.

미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이번 판매는 <이 지역의 잠재적 적국>에 대한 일본의 방공 및 탄도미사일 방어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자평했다. 

일본의 이번 미사일구매는 최근 동해에서의 한미일합동해상훈련으로 동북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이뤄졌다는 점에서 예사롭지 않다. 

일본은 지난 4일 북이 시험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자국상공을 통과한 이후 이를 명분으로 방위력증강에 더욱 열을 올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본이 이번에 구매한 미사일을 건조계획중인 이지스함에 탑재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난 8월 일본방위성은 방위비요구안에 이지스함에 탑재할수 있는 요격미사일SM-6를 채택할 것이라는 내용을 담은바 있다.

한편 미국방부는 의회에 판매를 알리는 서류를 전달했으며, 이후 절차를 거쳐 판매가 최종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