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뉴스 일본관함식 참가에 거센 비판 … 경남서 규탄행동

일본관함식 참가에 거센 비판 … 경남서 규탄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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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정부가 일본해상자위대창설70주년관함식에 해군함정을 보내기로 한 가운데 경남지역노동·사회단체가 관함식참가철회를 촉구해 나섰다. 

지난 29일 민주노총경남본부, 경남진보연합,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경남본부 등은 창원진해 북원광장 이순신장군동상앞에서 <일해상자위대관함식참가 윤석열정권친일국방규탄>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정부가 다음달 6일 일본에서 열리는 일본해상자위대창설70주년관함식에 우리해군을 참가시키기로 했다고 결정했다>며 <지난 8월부터 관함식참가여부에 대한 논란이 제기됐지만 해상자위대의 깃발이 <욱일기와 형태가 다르다>며 관함식에 참가해 일본해군과의 훈련도 진행한다고 한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욱일기가 펄럭이는 국제관함식에 우리군을 참가시키겠다는 것은 미일군사동맹의 하위파트너로서 충직한 개의 노릇을 하겠다는 것>, <일본자위대관함식에 참석해 우리군이 함께 훈련을 한다는 것은 우리의 주권과 평화를 파괴하는 행동>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일본은 과거 조선침략과 식민범죄에 대해 제대로 된 사과조차 거부하고 있다>며 <정부는 일본군<위안부>문제, 강제징용전범기업배상문제 등 일본으로부터의 제대로 된 사죄와 배상을 적극 요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일본과의 졸속적인 관계개선을 위해 주권을 내팽개치고 있는 상황>이라고 규탄했다.

참가자들은 <당장 일본자위대관함식 참가를 철회하라>, <자위대 한반도재진출 뒷받침하는 한일한미일군사협력 중단하라>, <뒤로는 친일국방 앞으로는 한반도핵전쟁책동 윤석열정권 규탄한다> 등의 구호를 외쳤고, 밟고 서있던 일제전범기를 찢는 퍼포먼스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