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사설 독도망언으로 또다시 확인되는 일본의 침략본색

독도망언으로 또다시 확인되는 일본의 침략본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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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올해도 어김없이 <독도는 일본땅>을 망언했다. 23일 일정기국회외교연설에서 외무상 하야시는 독도와 관련해 <역사적 사실에 비춰 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고유의 영토>라고 강변했다. 일본은 작년 12월 <국가안전보장전략>문서를 통해 <우리나라 고유의 영토인 다케시마의 영유권에 관한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의 일관된 입장에 기초해 의연하게 대처>하겠다고 떠든데 이어 19일 <영토·주권을 둘러싼 내외발신에 관한 금후의 대처에 관한 의견>문건에서 <러시아에 의한 우크라이나침략>, <중국의 일방적 현상변경>, <한국에 의한 다케시마불법점거>를 망발하기도 했다. 한편 하야시는 사도광산의 유네스코세계유산등재에 대해 <확실히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내뱉었다.

독도영유권문제와 사도광산세계문화유산등재시도에서 일군국주의세력의 침략적 흉심이 또 드러난다. 독도문제를 <러시아에 의한 우크라이나침략>과 같은 선상에 놓으며 일본은 남코리아가 <침략>국가라고 완전히 호도하고 있다. 러시아가 주민보호·나토동진반대·반나치목표하에 실시하는 우크라이나특수군사작전을 <우크라이나침략>으로 곡해하는 것과 같은 황당무계한 궤변이다. 일본의 비열한 역사왜곡시도는 사도광산의 세계문화유산등재를 추진하며 대상기간을 16~19세기중반으로만 한정하며 조선인에 대한 학살적인 강제노동을 은폐해 일제침략의 역사를 왜곡·은폐하려는 것으로도 드러나고 있다. 

독도영유권궤변은 독도를 분쟁지역화하려는 속셈이다. 중국과는 조어도영유권갈등을, 러시아와는 쿠릴열도영유권갈등을 인위적으로 조성하며 동아시아전체를 분쟁지역으로 전변시키고 이를 기화로 <침략 가능한 나라>로 탈바꿈하려는 흉계다. 사도광산의 문화유산등재시도는 일본내적으론 일제강점역사를 미화하고 일본외적으론 전범국가가 아닌 <정상국가>로 변모하며 일군국주의화를 다그치기 위한 의도다. 이같은 일군국주의세력의 망동은 코리아반도를 겨냥한 <반격능력>보유와 동아시아전쟁위기를 심화시키는 미일합동군사연습들을 통해서도 확인된다. 그럼에도 윤석열친일정부는 독도문제해결에 지극히 무력하며 강제징용문제는 일본입맛대로 대하고 있다.

침략과 약탈의 본성이 없다면 일군국주의세력이 아니다. 20세기 일제국주의세력을 계승한 무리들이 지금의 일군국주의세력이다. 과거에는 제국주의세력들을 등에 업고 조선을 식민지화하며 세계침탈에 혈안이 됐다면, 오늘은 미제침략세력과 결탁해 코리아반도·아시아재침야욕에 미쳐날뛰고 있다. 일제국주의세력에 전적으로 부역하며 민족을 배신한 친일매국노의 후예들이 오늘날 윤석열친일반역정부를 구성해 우리민중의 존엄을 팔아넘기며 일군국주의화에 날개를 달아주는 것도 과거와 같다. 일본이 2차세계대전 전범국이자 패전국이라는 진실이 바뀌지 않듯, 윤석열친일반역정부를 비롯한 친일반역무리들을 하루빨리 청산해야 한다는 사실은 결코 바뀌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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