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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주민들 〈윤석열 용서할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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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주민들이 강제징용노동자상이 세워진 용산역광장에 모여 <강제동원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친일외교와 전쟁책동에 열을 올리고 있는 윤석열정부를 용서할수 없다>고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 

1일 용산촛불행동준비위원회, 용산시민연대, 동자동사랑방 등 지역주민단체와 정의당, 녹색당, 진보당 등 지역위원회는 용산역광장 강제징용노동자상옆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굴욕적 강제동원해법 철회와 친일외교 중단, 한미일군사동맹 해체를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윤석열정부의 망국외교는 그동안의 해외순방에서 보인 외교참사와는 차원이 다른 심각성으로 번지고 있다>며 <한미일삼각동맹은 바로 전쟁을 위한 동맹>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진정성 있는 사죄와 배상을 통해서만 강제징용피해자의 자존은 회복될수 있고 나라의 미래 또한 전쟁책동을 통한 억지안보가 아닌 역사 바로세우기와 평화수호를 통해 민족적 존엄회복으로 보장될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종욱식민지역사박물관사무국장은 <강제동원 증언과 자료는 차고 넘치는데 피해자들의 목소리는 듣지도 않고 일본의 입장만 대변한 강제동원해법은 즉각 철회되어야 하며 일본의 요구만 잔뜩 들고온 대통령을 대한민국대통령으로 인정할수 없다>며 함께 행동에 나설 것을 호소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학부모는 <(일본은) 지금까지 제대로된 사과 한마디 없이 언론플레이하기 급급하다. 50여차례 사과를 했다고 하지만 진정한 사과란 어떤 것인지를 먼저 배워야 하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기자회견에서는 시 <안중근과 이토히로부미> 낭송과 안중근의사순국113주기 추모식때 발표된 <안중근의사가 대통령윤석열에게 보내는 편지> 낭독 등도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