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부가 최근 일본을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우대국)에 다시 포함시킨 가운데, 일본정부는 여전히 한국의 자세를 지켜보겠다는 태도를 고수했다.
26일 마쓰노히로카즈일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한국측 조치에 대해 <일본은 종전부터 국제적인 틀에 기초해 수출관리를 적절히 실시해왔다>며 <한국이 이를 인정해 종래의 조치를 적절히 재검토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한국을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에 복원하는 문제와 관련해서는 <한국측의 향후 자세를 신중하게 지켜보겠다>고 했다.
담당각료인 니시무라야스토시경제산업상도 전날 기자회견에서 동일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날 니시무라경제산업상은 오히려 후쿠시마원전오염수문제, 후쿠시마산 수산물수입규제 등과 관련한 한국측 대응을 우려한다면서 <우려에 대한 해결과 병행하는 형태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앞서 한국정부는 24일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복원 등이 담긴 전략물자수출입고시개정안을 확정해 공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