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산케이신문은 <이달 19일 개막하는 G7(주요7개국) 히로시마정상회의 마지막날인 21일 한일과 한미일정상회담을 각각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율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안보분야에서 한미일3국의 연계를 강화하고 한일관계 정상화에 속도를 낸다는 게 일본정부의 구상이다. 만약 21일 한일정상회담이 개최되면 지난 3월16일, 5월7일에 이어 약 두달 사이에 한일정상이 3번이나 만나는 셈이다.
다만 마쓰노히로카즈관방장관은 같은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G7정상회의 기간에 한일·한미일 정상회담은 무엇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조바이든미대통령은 최근 부채한도상향문제로 G7정상회의 불참을 시사한 바 있다.
한미일정상회담이 화상으로 진행될 가능성에 대해 마쓰노장관은 <북한의 도발행위가 이어지고 지역안보환경이 한층 긴박해지는 상황에서 억지력과 대처력을 강화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며 <G7정상회의 기간에 한미일정상회담을 열어 논의를 심화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