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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야당의원, 우크라이나전 이후 첫 방러 … 기시다정부노선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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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인 일본유신당소속 스즈키의원이 우크라이나전 이후 일국회의원으로서 처음으로 러시아를 방문했다.

2일 러시아외무부는 러일관계발전에 스즈키의원이 <중요한 공헌>을 했다고 높이 평가하고 <수십년에 걸쳐쌓아 올려온 양국간 협력이 오늘 미국을 기쁘게 하기 위한 일본정부의 (대러)제재에 따라 의도적으로 파괴되고 있다>며 기시다정부의 이런 노선이 일본국익과 국민의 희망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초 올해 5월 러시아방문을 검토했다가 보류했다. 이후 10월1~5일 모스크바 방문계획을 밝히고, 참의원에 해외방문서를 제출했다. 

유신회는 스즈키의원의 처분을 검토할 의향을 밝혔다. 유신회의 후지타후미타케간사장은 3일 JNN에 스즈키의원의 방러와 관련 <당이 규정으로 정하고 있는 해외도항신고가 없었다>고 지적하며 <신고가 없을 경우 <간부회통달위반>>이라며 징계처분대상이라는 뜻을 시사했다.

일본정부도 스즈키의원의 방문에 대해 반대입장을 시시했다. 일본정부대변인 마쓰노히로카즈관방장관은 3일 기자회견에서 <러시아 모든 영토에 레벨3, 도항중단권고 이상의 위험정보를 발령하고 있다. 어떤목적이라 하더라도 러시아에 대한 도항은 중단하도록 국민에게 요구해왔다>며 국회의원도 관련대상이라는 인식을 보였다.

가미카와요코외무상은 <우리나라는 주요 7개국(G7)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협력하며 러시아에 대한 엄격한 제재를 실시하는 등 외교적 대처를 추진해왔다. 앞으로도 확실하게 진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