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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만에 한일금융외교재개 … 김주현금융위원장 방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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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금융위원장이 2박3일 일정으로 일본도쿄를 방문해 구리타데루히사일본금융청장을 면담한다. 한일금융당국수장이 만나는 것은 2015년이후 8년만이다.

금융위에 따르면 김위원장은 2일부터 4일까지 일본에서 한일금융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구리타청장은 3일 만난다. 이번 만남은 양국정상 간 셔틀외교복원 등 한·일관계정상화에 따른 것으로, 두 금융당국수장은 녹색·디지털전환 관련 한·일은행협회 공동세미나에 동석하고 만찬도 함께할 예정이다.

김위원장은 이날 일본닛케이신문사가 주최한 <지속가능 포럼>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일본정부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6일까지를 <재팬위크>로 지정하고 다양한 국제금융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김위원장은 이날 포럼의 마지막 연사로 나선다.

김위원장은 4일 한일금융권이 공동으로 출자한 스타트업전용펀드 <퓨처플로우펀드>출범식에 참석한다. 해당 펀드는 500억원규모로 조성되며 일본스타트업에 70%, 일본 진출예정인 한국스타트업에 30%가 운용될 예정이다. 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민간금융권의 한일협력강화를 격려할 예정이다.

금융권에선 한일금융외교가 재개되면서 한중일금융외교가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앞서 이복현금융감독원장은 8월말 중국을 <깜짝>방문해 리원저 중국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국장과 랴오린중국공상은행은행장 등을 만났다. 금감원장이 중국을 방문한건 2017년 7월이후 6년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