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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해진 일본, 수산물수입금지 검토한 러시아 설득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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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일본정부가 지난 10일 후쿠시마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해양방류가 일본산수산물 등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논의했다고 일본외무성이 11일 밝혔다. 

전날 양국정부간 온라인회의에는 일본측에서 외무성, 농림수산성, 수산청, 원자력규제청이, 러시아측에서는 연방수의식물위생감독국, 국립수산물·수산양식물안전센터 등이 각각 참여했다. 

러시아검역당국인 연방수의식물위생감독국은 지난달 성명을 통해 <방사능오염위험가능성을 고려해 일본수산물 공급에 대한 중국의 제재에 동참할지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은 일본도쿄전력이 8월24일 오염수해양방류를 개시하자 일본산수산물수입을 전면중단했다. 

한편 이번 회의는 러시아당국이 일본측에 제안해 열렸다. 일본정부는 회의에서 러시아에 일본산수산물의 방사성물질검사방법 등에 대해 소개했다. 그러면서 <일본산수산물의 안전성 등에 대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설명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일본이 러시아에 수출한 수산물은 총190t으로 일본전체수출량(63만t)의 0.03%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