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후쿠시마핵발전소 오염수해양투기를 저지하기 위해 경남지역대학생들이 나섰다.
경상국립대, 창원대, 경남대, 진주교대 대학생들로 구성된 <핵오염수투기반대 경남지역대학생 실천단>은 18일 경남도의회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도의회에 일본산수산물수입전면금지결의안과 관련 조례제정을 요구했다.
서명운동을 벌인 대학생들은 <러시아 등 다른 나라는 일본산수산물수입전면금지 하는데, 우리나라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아 대학생을 비롯한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벌써 7800톤씩 두번이나 방사능오염수를 바다에 투기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투기하고 있다>며 < 중국을 비롯해 많은 나라가 일본산수산물을 믿을수 없다고 수입을 전면 중지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오히려 수입을 증가하고 있다>고 한탄했다.
또 <수입된 수산물은 학교, 군대 등 단체급식소에서 많이 사용되며 싼 가격으로 끼니를 제공하는 대학교식당의 재료로도 쓰이게 될 것>이라며 <수산물원산지표시를 위반하는 업장들이 적발되기 시작한다는 기사가 나오고 있다. 무책임한 일본수산물수입은 분명히 우리국민의 먹거리 안전을 위협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불안해서 못먹겠다. 도민안전 위협하는 일본산수산물수입을 전면금지하라>, <경남도의회는 방사능안전급식조례를 제정하고 도민의 먹거리안전을 보장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현재 경남도·시·군의회 가운데 일부는 후쿠시마핵발전소오염수방류중단촉구결의안을 채택했지만, 아직 일본산수산물수입전면금지결의안을 채택한 의회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