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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관영지, 기시다 필리핀방문 비판 … 〈남중국해긴장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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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후미오일본총리가 필리핀과 말레이시아를 방문해 안보협력강화방안을 논의하자 중국당국의 입장을 대변하는 관영매체가 남중국해의 긴장감을 높일 것이라고 비판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전문가분석을 인용하는 형식으로 기시다총리의 필리핀, 말레이시아방문은 안보력구축과 군사력 확대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제·무역협력이 아닌 중국의 팽창을 염두에 둔 안보협력강화가 기시다총리의 방문목적이라는 분석이다.

다즈강헤이룽장성 사회과학원동북아연구소장은 이 매체에 <기시다의 방문은 남중국해 두 나라가 중국에 도전하도록 하고 이 국가들이 대만문제에 서서히 개입하도록 하는 동시에 미국이 <아시아의 나토>예비회원국을 선정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특히 일본과 필리핀이 상호파병을 용이하게 하는 <상호접근협정>체결을 위한 교섭을 시작하기로 하는 등 양국관계가 사실상 <준동맹>수준으로 격상된 점에 주목했다.

필리핀에서 외국부대가 활동하기 위해서는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이번 협정만 있으면 훈련할 때 신속하게 병력을 파견할수 있다.

한 전문가는 글로벌타임스에 <양국이 협정에 서명한다는 것은 일본자위대의 입국절차가 간소화되고 자위대가 무기와 탄약을 필리핀으로 운송할수 있다는 의미>라며 <일본과 필리핀의 정례적인 군사훈련이 더 빈번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