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뉴스 일, 군사거점작업 가속화 … 동·남중국해 위기 고조

일, 군사거점작업 가속화 … 동·남중국해 위기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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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중을 견제하기 위해 오키나와현에 항공자위대의 감시레이더를 배치할 예정이다.

25일 일방위성은 오키나와현 최동단인 기타다이토섬에 항공자위대이동식경계관제레이더배치와 관련해 다음달 초 주민설명회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기타다이토섬은 오키나와 본섬에서 동쪽으로 약360km 떨어진 태평양상에 위치해있다.

중국군을 겨냥해 태평양쪽 감시태세를 구축하기 위해 이 섬에 레이더를 배치하려는 것이다.

레이더가 배치되면 자위대원 약30명이 상주한다. 현재 이 섬엔 자위대시설은 없다. 앞서 2021년 마을의회가 자위대유치를 요구하는 의견서를 가결했다.

한편 중·일영유권분쟁지역인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와 대만해협 등을 비롯해 동·남중국해를 둘러싸고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일본정부는 오키나와섬을 중심으로 병력과 무기를 배치하는 등 군사거점작업을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일본 규슈 최남단 가고시마에서 대만을 잇는 해역에 일렬로 자리한 길이 1200㎞의 난세이제도에는 미사일부대가 집중적으로 배치됐다.

가고시마현 아마미오섬과 오키나와현 미야코섬, 이시가키섬에 이어 오키나와 본섬(우루마시)에도 미사일부대를 새로 설치했다.

대만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요나구니섬에 자위대 전자전부대가 출범했다. 가고시마현 마게섬에는 자위대기지건설이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