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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미·필리핀연합훈련 본격 참가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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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8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일·필리핀 외교·국방장관이 참석하는 외무·방위각료협의(2+2회의)가 개최된다.

일·필리핀 2+2회의는 2022년 4월 일본도쿄이후 두번째다.

일본에서는 가미카와요코외무상·기하라미노루방위상, 필리핀에서는 엔리케마날로외교장관·길버트테오도로국방장관이 참석한다.

회의에서는 일자위대와 필리핀군 간 상호파병을 용이하게 하는 <상호접근협정(RAA 원활화협정)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RAA를 체결하면 공동훈련 등을 위해 상대국에 일시적으로 군대를 보낼 때 입국심사가 면제되고 무기와 탄약반입절차가 간소화된다.

일본은 협정발효후 필리핀주변에서 매년 실시되는 미군과 필리핀군 연합군사훈련 <발리카탄>에 자위대를 본격 참가시킬 방침이다.

자위대는 그동안 발리카탄에 옵서버로 참가했으나 RAA체결이후에는 정식참가가 가능해진다.

일본외교관계자는 일본이 미와 필리핀훈련에 참가하면 중이 남중국해에서 현상을 변경하려는 움직임에 반대를 표시하는 강한 메시지가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교도통신은 회의에서는 추가방위장비수출과 지원·정보통신 등 인프라정비협력도 의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일본은 대중억제력강화를 위해 필리핀에 방공레이더를 수출했다.

또 지난해 창설한 개발도상국군지원제도 정부안전보장능력강화지원(OSA)제도를 활용해 총 6억엔(약54억원) 상당의 연안감시레이더 5기를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