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에 세워진 평화의소녀상이 관할행정구청 미테구청의 철거 압박을 받고 있다.
미테구청은 소녀상을 세운 시민단체 코리아협의회에 오는 9월까지 동상을 철거하지 않으면 과태료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청은 인력을 동원해 강제철거하진 않고 코리아협의회가 소녀상을 옮길 때까지 반복적으로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한정화코리아협의회대표는 구청은 소녀상을 직접 철거하는 부담을 지지 않고 <너희들 손으로 직접 소녀상을 치우라>는 것이라고 힐난했다.
소녀상지키기에 앞장섰던 코리아협의회와 시민들은 싸움을 멈추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구의회에 22일 소녀상영구존치를 요구하는 주민서명운동에 참여한 약1700명의 미테구민서명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