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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트〉 한국사교과서집필진 논란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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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력평가원(평가원) 한국사교과서의 집필진의 과거 발언이 논란이다. 아울러 과거 학술세미나에서 <뉴라이트역사관>을 교과서에 반영해 학교에 투입해야 한다는 등의 주장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평가원에서 출간한 새 교과서는 필수학습요소인 일본군성노예제문제와 관련한 설명이 부실하고, 이승만정권을 독재정권이 아닌 <장기집권>이라고 표현했다는 지적 등이 나오고 있다. 해당내용을 역사교사가 어떻게 활용하고, 유도하느냐에 따라 학생들이 왜곡된 역사인식을 갖게 될수 있어 우려가 큰 상황이다. 

집필진에서 논란의 중심에 선 인물은 새 고등학교 한국사교과서집필진인 배민부산외대지중해지역원교수다. 자신의 블로그에서 광주 5월민중항쟁을 <광주 5.18사태>라고 하고, 한국 현대사에서 전두환씨가 <지극히 악마화돼있다>고 작성한 내용이 확인되면서다. 

<일제 강점기에 들어서 조선시대내내 계속된 정부의 착취와 수탈이 제한되기 시작했다>고도 썼다. 

한편 1일 한겨레가 입수한 (사)역사연구원의 5·6·7·8·11·12차 세미나 자료를 살펴보면, <교과서에 나타난 역사왜곡>을 주제로 한 3차례 세미나에서는 물론, 다른 세미나에서도 기존 역사교과서를 줄곧 비판하는 주장이 많았다. 

역사연구원은 뉴라이트전국연합전상임의장인 김진홍목사가 이사장이며, 윤석열정부시기인 2022~23년 10번 넘게 학술세미나를 열었다.

배교수와 이병철문명고교사는 세미나에서 기존 역사교과서 등에 대해 <편파적>, <민주화세력이 좌편향된 교육을 학생에게 심었다> 등을 이 자리에서 주장했다. 

김진홍목사는 이날 <초대말씀>을 통해 <역사교사 제언대로 권토중래하여 다음번 검정에는 이분들이 주축이 되어 검정교과서를 서너종 출원했으면 한다>며 <혹 불합격하더라도 대안학교에서 그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라이트역사관>을 담은 교과서를 준비해왔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