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외무부는 17일 미가 일본에 중·단거리 미사일들을 배치할 경우 대응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러는 군사계획작성에 미미사일들의 일영토배치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이 미사일들이 배치되는 경우 푸틴러대통령이 언급한 바와 같이 대응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4일 크리스틴워머스미육군장관은 일본에 미의 지상기반중거리미사일을 배치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러는 중거리핵전력조약(INF)에 배치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러 타스통신은 미가 봄에 연합훈련 중 필리핀북부에 중거리미사일을 배치했던 것을 상기했다. 당시 중은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
INF조약은 1987년 12월 소련과 미가 체결한 조약이다. 사거리 500~5500㎞ 지상기반 및 순항미사일 배치를 금지하는 내용이다.
그러나 미는 트럼프행정부시절인 2019년 INF에서 탈퇴했다.
반면 러는 미가 전세계 어느 지역에서도 이런 미사일을 제조 및 배치하지 않는 한 자신들도 제조·배치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세르게이럅코프러외무차관은 러는 여전히 이 유예조치에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