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일행동은 3일 미대사관앞에서 한국대학생진보연대(대진연) 주최로 열린 <미국 선거 감시인단 추방 촉구> 기자회견에 연대했다.
사회자는 극우들의 환영속에 <한국부정선거>감시를 명목으로 입국한 미의 선거감시인단에 대해 남의 나라 선거에 불법적으로 개입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이들을 추방하고자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취지를 밝혔다.
참가자들은 구호 <미국선거감시인단은 즉각 이 땅을 떠나라!>, <미국은 선거개입 내정간섭 즉각 중단하라!>, <정체불명의 미국선거감시인단은 이 땅을 떠나라!>를 외쳤다.
연대발언에 나선 반일행동회원은 <작년 12.3계엄으로 윤석열이 기어이 선을 넘고 우리민중에게 총구를 겨눴>다며 <윤석열의 배후에 있는 미국의 방조가 있었다는 것은 이제 모르는 사람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승만이 물러나자 박정희를 세우고 박정희가 죽으니 광주민중을 학살하며 전두환을 세운 미국은 제 버릇을 남 못주고 아직까지도 우리의 군사주권을 쥔 채 입김을 행사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계속해서 <우리는 지금까지 우리가 이뤄낸 승리와 곧 맞이할 새로운 시작을 계기삼아 이 땅의 자주를 실현하는 길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면서 <진정한 자주를 실현했을 때만이 다시는 이 땅에서 우리민중이 고통받는 역사가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우리의 힘으로 내란을 종식하고 나아가 내란의 배후에 있는 미국을 끝장냄으로서 지독한 속박과 억압에서 벗어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