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조선중앙통신은 논평을 통해 일본의 도쿄올림픽 홈페이지에 독도를 자국영토로 표시한것에 대해 <친선과 단결을 상징하는 신성한 올림픽경기대회를 영토강탈야망실현에 악용해보려는것>이라고 규탄했다.
논평은 계속해서 <(일본의 행위는) 인류의 평화염원에 대한 우롱이고, 민족의 자주권을 유린하는 용납못 할 도발>이라며 <일본과 같이 체육에 대한 세상사람들의 관심과 열기를 자국의 침략야욕실현에 써먹는 비열한 나라는 찾아보기 힘들다>고 맹비난했다.
또한 독도를 자국영토로 서술한 교과서가 검정을 통과하고, 같은 주장이 담긴 자료가 정부홈페이지에 게시된것, 자위대가 섬탈환훈련을 진행한것등을 거론하며 <독도강탈행위의 위험수위는 더욱 높아지고 간과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논란은 도쿄올림픽성화봉송구간을 소개하는 지도에 독도가 표시됐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시작됐다. 해당지도는 지금도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홈페이지에 게시돼있다. 지도를 언뜻 보아서는 알아채기 어렵지만, 지도를 확대하면 확인된다.
한편 북은 지난달 6일 도쿄올림픽에 불참한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이다. 북체육성은 홈페이지를 통해 악성바이러스감염증(코비드19)에 의한 세계적인 보건위기상황으로부터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