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일본군성노예제에 관한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고 한국인에 대한 차별적 언행을 일삼는 일본 와세다대학교수의 해임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5일 10~20대 대학생들을 주축으로 하는 단체인 무빙비욘드헤이트(Moving Beyond Hate)는 인터넷청원사이트 체인지(change.org)에 아리마데쓰오와세다대사회학부교수의 해임을 촉구하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청원에 따르면 지난 3일 아리마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모든 면에서 <위안부>는 일본병사에게 혜택을 받았다. 하지만 <위안부>를 불쌍해하는 사람은 있어도 일본병사를 불쌍해하는 사람은 없다. 게다가 대부분 일본인 <위안부>녀는 없었던 일로. 완전히 역차별.>이라고 적었다.
그 다음날인 4일에는 <이런 일본병사와 조선인<위안부>인데 한국인은 일본인에게 조선인<위안부>일로 사과하라고 한다. 배상금을 내라고 말한다. 어쩐지 매우 이상하다. 조선인<위안부>가 일본병사에게 <고맙다>고 한마디 있어도 좋다고 생각한다.>는 억지주장을 반복했다.
지난달에도 아리마교수는 일본군성노에제문제와 관련해 <당시 감금되어 있었던 것이 아니었고 휴일외출도 허가되어 있었다. 참을수 없다고 생각했다면 도망칠수 있었고 근처에 도시가 있다면 도망친 뒤 (그곳에서) 살아갈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성노예 따위는 판타지다>라고 강변했다.
또 <유럽이나 미국에서 한국인이나 한국계사람들이 일본인행세를 하면서 일본브랜드인 초밥과 라면을 팔고 있다>는 한국인에 대한 차별적 내용이 담긴 글을 게재했다.
단체는 <학생을 가르치는 입장에 있는 인물이 이처럼 심각한 차별과 역사부정을 일삼아도 괜찮은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심각한 차별을 부추기고 역사부정발언을 반복하는 아리마교수를 용서할수 없다>며 <외세다대 역시 아리마교수의 해고 및 재발방지를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해당 청원은 8일 오전기준 7100명이 넘는 사람들의 지지와 서명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