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열린 일본 중의원선거에서 연립여당인 자민당·공명당의 과반의석확보가 확실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일본 NHK는 투표가 종료된 오후8시에 발표한 출구조사결과에서 중의원의석 전체 465석중 자민당·공명당이 239~288석을 차지할 것으로 보여 목표로 내걸었던 과반의석확보를 이루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일본언론들이 주목했던 자민당 단독의 과반의석확보는 분명하지 않다.
NHK는 자민당이 212~253석을 차지해 이번 기존의석수 276석에 한참 못미치는 성적을 거둘 것이라며 단독과반확보 역시 빠듯하다고 전했다.
또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은 99~141석을 차지할 것으로 보이며, 기존 109석에 비해 의석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극우성향야당인 일본유신회에 대해서는 34~47석으로 기존 10석에서 3배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야권연대에 동참한 일본공산당은 8~14석(기존 12석),국민민주당은 7~12석(8석), 사회민주당은 2석(1석), 레이와신센구미는 1~5석(1석)을 획득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과 비슷한 수준이다.
출구조사는 전국 4000여곳의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전체 유권자의 63.4%인 33만8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