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기시노부오일본방위상은 야마구치현 호후시의 항공자위대 시찰 도중 제2우주작전대를 남부 야마구치현에 신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내년에 출범하기로 예정된 제2우주작전대의 주둔지가 구체적으로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기시방위상은 이날 <우리(자위대)의 활동필드가 우주, 사이버, 전자파 등의 새로운 영역으로 확대하는 가운데 우주공간의 안정적인 이용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우주분야에서 우리의 역량을 적극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제2우주작전대의 목적이 자국의 인공위성을 다른나라로부터의 공격이나 우주잔해로부터 방어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본의 계속되는 자위대의 활동영역 확대, 군비증강 등의 행보에 대해 <군사대국화>를 위한 움직임으로 보는 비판도 잇따르고 있다.
앞서 일본정부는 2022회계연도(2022.4∼2023.3)방위예산에 우주관련 예산 840억엔(약8700억원)을 증액하고 제2우주작전대를 창설, 우주관련부대를 120명 규모로 확대하기로 했으며, 현재 야마구치현 산요오노다시에서는 2023년 운용개시를 목표로 우주감시용레이더가 만들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