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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극우교수 망언 … <일본이 전쟁 이겼으면 한국의 역사괴롭힘 없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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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와세다대학의 교수가 <일본이 전쟁에서 지지 않았으면 한국의 <역사괴롭힘>도 없었을 것>이라는 황당한 주장을 해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2일 아리마데츠오와세다대사회학과교수는 트위터를 통해 <일본이 전쟁에 지지 않았으면 한국의 역사문제괴롭힘도, 북의 핵미사일도 없었을 것>이라며 <중국의 군사적 팽창, 시사·난사군도의 군사기지화, 대만위기, 북방영토문제도 없고 평화로운 아시아가 됐을 것>이라고 썼다. 태평양전쟁에서 일제가 승리했다면 현재 동북아시아의 위기와 갈등은 없었다는 것이다.

아리마교수의 트윗에 대해 일본정부가 자위대헌법명기를 비롯한 평화헌법 개정, 적기지공격능력 보유, 자위대무력 증강 등 재무장화, 군사화를 계속해서 추진하는 가운데 위험한 상상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해당 트윗은 1300회 넘게 리트윗(공유)되고 1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논란을 낳았다.

<전쟁을 시작하지 않았어야 한다>, <한국의 역사문제괴롭힘이 무엇인가. 일본의 역사수정주의괴롭힘이 아닌가.> 등의 비판이 잇따랐으며 한 사용자는 <나치독일이 승리했으면 크림반도병합, 우크라이나갈등, 브렉시트, 남유럽경제위기, 그리스-터키갈등도 없었을 거라는 망언과 무엇이 다른가>고 꼬집었다.

아리마교수는 지난해 10월에도 트위터에 <<위안부>는 판타지>라는 글을 올려 논란을 일으켰던 혐한, 극우성향의 학자다. 앞서 같은해 7월에도 <위안부는 모두 합의계약을 했다>는 책을 내고 <위안부는 자발적 매춘부>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 계속해서 일본군성노예제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고 왜곡하며 물의를 빚고 있는 하버드대로스쿨의 존마크램지어미쓰비시일본법학교수를 비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