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포항시민행동은 죽도시장앞에서 일본후쿠시마원전 오염수해양방류에 반대하는 캠페인을 전개했다. 포항시민행동은 경북생명의숲, 포항녹생소비자연대, 포항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포항환경운동연합, 포항YMCA, 포항YWCA 등 6개의 포항지역 시민단체가 함께한다.
단체에 따르면 포항은 전국 최대규모의 문어·대게·과메기 등 수산물생산도시이자 동해안의 주요어업의 전진기지다. 때문에 일본정부가 해양방류를 강행할 경우 지역경제의 엄청난 피해가 예상된다. 또 태평양연안 도시들의 생명권과 지구촌 전체의 해양환경에도 큰 피해가 우려된다.
단체는 <유출된 방사능물질이 해양생태계와 사람에 축적될 것이 자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방사능오염수 해양방류를 공식결정한 일본의 후안무치하고 무책임한 대응에 분개한다>며 원전오염수방류결정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결정이 철회될 때까지 지속적인 반대캠페인과 전문가토론회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단체는 지난해 7월말부터 육거리, 죽도시장, 형산로타리 등 시내곳곳에서 지속적으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