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가 북의 <불법>해상활동 감시를 명분으로 또다시 해군호위함을 파견했다. 일본은 이를 적극 환영했다.
지난달 29일 일본외무성은 보도자료를 내고 6월말 호주 해군호위함 파라마타함이 동해와 동중국해 등 해역에서 북의 <불법>적인 해상활동을 감시하는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유엔안보리는 2017년 9월 북한의 6차핵실험에 대응해 대북결의2375호를 채택하고 공해상에서 북 선박간 환적행위를 금지하자고 합의했다.
호주가 해군함정을 통해 대북감시활동을 벌인 것은 지난 2018년 이후로 7번째다. 호주국방부에 따르면 호주는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해군호위함 7차례, 해상초계기 10차례를 일본해와 동중국해 등에 파견했다.
일본외무성은 <일본은 북이 모든 범위의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을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으로 폐기하는 것을 실현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연대해 관련 유엔안보리결의의 효과적인 이행을 보장한다는 차원에서 호주의 이번 활동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또 <일본 해안경비대와 해상자위대도 유엔안보리결의위반이 의심되는 선박활동에 대해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며 <일본은 관련국들과 계속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