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외무상과 집권자민당의원에 이어, 이번에는 일본제1야당의원이 일제강점기 조선인강제징용 사실을 부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KBS에 따르면 지난 12일 일본입헌민주당의 마쓰바라진의원은 일본중의원 외무위원회에서 2차세계대전 당시 조선인의 일본군지원자가 해마다 크게 증가했다며 한국이 주장하는 조선인강제연행은 사실이 아니라고 망언했다.
마쓰바라의원은 <쇼와18년(1943년)에 조선인의 일본군지원자수가 30만명인데 비해 입소자는 6000명에 불과했다>며 <지원자가 입소자의 50배에 달할 정도로 조선인들에게 일본군지원이 인기가 있었던 것 아닌가>고 망언했다.
그러면서 일본정부의 초등교과서 검정결과에 대해 한국정부가 주한일본대사관관계자를 초치한 것에 대해 해당 자료와 문서를 토대로 한국정부에 항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달 9일 하야시요시마사외무상은 일본중의회 안전보장위원회에 출석해 강제노동은 없었다>, <강제노동이라는 표현은 맞지 않다>고 주장했으며, 16일에는 마쓰가와루이자민당외교부회회장대리가 외국특파원협회 기자회견에서 <조선인 강제동원은 없었으며 일본이 더이상 한국에 사죄할 필요가 없다>고 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