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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기시다내각 국정수행평가 부정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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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과반은 기시다후미오일본총리가 이끄는 내각이 지난 2년간 펼쳐온 국정운영노력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현지공영방송 NHK는 지난 7∼9일 전국 18세이상 1219명(유효응답자기준)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집권 3년차를 맞은 기시다내각의 대응을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54%가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11일 보도했다.

이 가운데 15%는 <전혀 평가하지 않는다>고 했고, 39%는 <별로 평가하지 않는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반면 기시다내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의견은 40%였다. <어느 정도 평가한다>가 38%, <대단히 평가한다>는 2%에 불과했다. 

기시다내각이 향후 우선시해야 할 과제로는 응답자의 50%가 <고물가 대책을 포함한 경제정책>을 꼽았다. 이어 저출산 대책(13%), 사회보장(11%), 외교·안보(9%), 환경·에너지정책(5%), 헌법 개정(4%) 순으로 높았다.

한편 기시다총리가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인 새로운 경제정책에 대해서는 <기대하지 않는다>고 답한 사람이 57%로, <기대한다>(38%)는 응답자보다 많았다.

기시다총리는 고물가에 대응한 전기·가스요금, 휘발유가격부담경감에 더해 반도체 등 중요물자의 국내생산 지원방안을 담은 새로운경제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기시다내각지지율은 전달 조사와 같은 36%였고, <지지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1%p 상승한 44%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