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기시다일총리가 방한해 윤석열대통령과 회담했다.
회담에서는 제3국유사시재외국민보호협력각서를 체결했다. 앞서 협력각서는 한국이 먼저 제안했다.
회담후 김태효국가안보실1차장에 따르면 기시다와 윤대통령은 인도태평양지역 등 역내 및 글로벌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 북핵문제대응을 위한 일한, 미일한 간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 하고 캠프데이비드협력체계의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북의 각종 도발에 대비한 양국 간 공조 강화를 얘기하고 북이 러를 뒷배 삼아 <도발>하지 못하도록 냉정한 대비태세를 유지하자고 입을 모았다.
김차장은 윤대통령이 지난달 광복절경축사를 통해 발표한 <8.15통일독트린>을 기시다가 신속히 지지한 데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
기시다는 일본의 다음 총리가 누가 되든 한일관계의 중요성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3월, 12년 만의 <셔틀외교>가 재개이후 기시다는 3번 방한했다. 이번 방한은 5월 한중일정상회담이후 3달여 만이다.
이번 회담은 기시다와 윤대통령의 12번째 회담이다.
한편 기시다방한에 즈음해 서울정부종합청사와 외교부에 일장기가 게양되자 일각에서는 <일본이 다시 한반도에 침략할 예정>, <이 나라에 일본이 들어오려나> 등 힐난이 이어졌다.
앞서 지난해 5월 방한한 기시다가 <참배>하러 간 국립서울현충원에 일장기가 내걸리자 논란이 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