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야다케시일외무상은 독일 쾰른과 카셀에 평화의소녀상이 설치된 것에 대해 유감이라면서 일본군성노예제문제에 대해 강제연행이 없었다고 망발했다.
9일 이와야는 중의원외무위원회에 참석해 일본유신회소속의원 니시다가오루가 지난달 독일 쾰른과 카셀에 소녀상이 설치된 것에 대해 질문하자 유감이라고 답했다.
또 <여러 관계자에게 일본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우려를 전달했다>며 <앞으로도 관계자들에게 적절한 대응을 요구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독일당국이나 쾰른, 카셀 당국이 (소녀상을) 직접 설치한 것이 아니므로 인정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며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망언했다.
이와야는 일본군성노예제문제에 대해 <지금까지 일정부가 발견한 자료중에선 군이나 관헌에 의한 강제연행을 직접적으로 나타내는 기록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역사를 왜곡했다.
이에 니시다는 <(소녀상비문에) 대일본제국군은 셀수 없이 많은 소녀와 여성들을 납치해 성노예로 삼았다고 쓰여 있다>며 <더 강한 분노를 가지고 <한국>에 항의해달라>고 열을 올렸다.
지난달8일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독일 쾰른 나치기록박물관, 카셀대학인근 노이에브뤼더키르헤에교회에 각각 소녀상이 설치됐다.